대통령실 "이재명 계엄 농단... 나치 스탈린 선동 정치"

김현빈 2024. 9. 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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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대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날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 의혹'을 제기한 이 대표를 겨냥 "국민들에게 국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탄핵과 계엄을 일상화시키고 세뇌시키는 선동에 불과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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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대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날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계엄 의혹'을 제기한 이 대표를 겨냥 "국민들에게 국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탄핵과 계엄을 일상화시키고 세뇌시키는 선동에 불과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성명도 외면한 채 또다시 괴담을 확산 반복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의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톱만큼의 근거라도 있으면 말해달라"며 "대한민국은 헌법상 민주공화국이다. 독도 지우기로 영토 보존의 의무에 의혹을 제기하고 계엄 괴담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는 대체 무엇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근거가 없다면 괴담 유포당, 가짜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며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 선동 정치를 닮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근거조차 없는 계엄론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야당의 계엄 농단, 국정농단에 맞서서 윤석열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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