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빠니보틀에 슈카월드까지 나갔다…무너져가는 유튜버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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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다중채널네트워크(MCN)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를 떠나고 있다.
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슈카월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샌드박스와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슈카월드는 경제 및 금융 이슈를 주로 다루는 크리에이터다.
크리에이터가 자산인 상황에서 지난 6월 곽튜브와 빠니보틀을 떠나보내고 지난달 슈카월드까지 이탈하면서 간판 크리에이터들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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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슈카월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샌드박스와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슈카월드는 경제 및 금융 이슈를 주로 다루는 크리에이터다. 구독자 336만명을 보유 중이다.
샌드박스는 비상사태다.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 저작권 관리, 광고·홍보 등을 지원하고 수익을 나눠받는 매니지먼트사다. 크리에이터가 자산인 상황에서 지난 6월 곽튜브와 빠니보틀을 떠나보내고 지난달 슈카월드까지 이탈하면서 간판 크리에이터들을 잃었다.
또 다른 MCN기업인 CJ ENM 산하 다이아TV도 산업을 선도하며 한때 소속 크리에이터 수가 1400명에 달할 정도로 몸집을 불렸지만 성장세가 꺾였다. 현재 다이아TV 소속 크리에이터 수는 전성기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600명가량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MCN업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한 해에 평균 30%씩 성장하면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소속사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사례가 늘었다.
MCN기업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써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샌드박스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활용한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로 진출하고 부진한 사업부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했다. 또 오리지널 콘텐트를 통한 디지털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할 방침이다. 트레져헌터는 베트남 기업과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고, 뉴로엔터테인먼트는 필리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복수의 IT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인이 만든 콘텐츠가 한국인에게 가장 잘 먹히는 것은 당연한데 우리나라 유튜브 시장은 규모가 작은 것이 한계”라며 “명성과 몸값을 쌓아올린 유튜버가 소속사를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만큼 고유의 시리즈를 제작하고 해외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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