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 "모태펀드 예산 증액 환영…얼어붙은 투자심리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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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 확대를 적극 환영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전 부처의 내년 모태펀드 출자예산도 1조원 규모로 올해(9649억원)보다 소폭 증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VC협회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벤처투자 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 예산당국의 모태펀드 출자예산 확대 결정은 얼어붙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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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 확대를 적극 환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2.3%(3423억원) 늘린 15조292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1%(460억원)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전 부처의 내년 모태펀드 출자예산도 1조원 규모로 올해(9649억원)보다 소폭 증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말부터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펀드 결성금액과 투자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5%, 19.3%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VC협회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벤처투자 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 예산당국의 모태펀드 출자예산 확대 결정은 얼어붙은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VC협회는 매년 모태펀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특히, 모태펀드가 민간 자금을 모험자본 시장으로 이끌어내는 뛰어난 레버리지 효과를 갖고 있으며, 투자 사각지대에 있는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VC협회는 "모태펀드는 딥테크 등 초격차와 같은 전략투자 분야나 초기투자 등 투자 소외 영역에서 민간 투자 확대를 이끌며 원천기술 확보 등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VC협회는 민·관과 활발히 소통하며 올해 상반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등 민간자금의 모험자본시장 유입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계속해서 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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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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