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번 주말 문재인 찾아간다···"檢수사 대책기구 신설 논의"

김성은 기자, 이승주 기자 2024. 9.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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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에 연임된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간다.

민주당은 최근 문 전 대통령 가족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대책기구 신설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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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양산=뉴스1)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양산=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에 연임된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간다. 이 대표는 지난달 문 전 대통령을 방문하려 했지만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문이 보류됐었다. 민주당은 최근 문 전 대통령 가족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대책기구 신설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미뤄졌던 봉하마을, 평산마을 방문을 이번 주 일요일(8일) 진행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오전에 봉하마을, 오후에 평산마을에 가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한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대책기구 구성 논의가 (최고위 회의에서) 있었다"며 "당 내에 이미 검찰독재 관련 위원회가 있긴 하지만 그것을 다시 확대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당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정치계,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된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중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서도 거짓말로 대응하는 게 있다"며 "관련 부분에 대해 당 차원에서 취합해 언론이나 국민들에게 설명할 자리를 가질 필요가 있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은 10월 치러질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관련해 전남 곡성 군수 경선 후보자로 4인을 결정했고 국민 경선 방식으로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전남 영광 군수 경선 후보자는 3인이며 이들이 경선을 치른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영상편집물) 성범죄·디지털 성폭력 근절 대책단을 구성했고 위원장은 추미애 의원이 맡기로 했다"며 "부위원장은 이재정 의원이 맡는 등 대책단원은 총 16명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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