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父되고파" 김보성, 안와골절 후 8년 만에 日선수와 리벤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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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쳤던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와 복싱 스페셜 매치로 다시 맞붙는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김보성 vs 콘도 테츠오 스페셜 리벤치 매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 2016년 김보성은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35(ROAD 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에 출전해 일본 선수 콘도 테츠오와 겨뤄 패했다.
이후 8년 만에 올해 10월 12일 김보성은 콘도 테츠오를 상대로 리벤지 매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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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8년 전 종합격투기 대결을 펼쳤던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와 복싱 스페셜 매치로 다시 맞붙는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김보성 vs 콘도 테츠오 스페셜 리벤치 매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가 참석해 경기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복싱으로 맞붙게 된 이유 및 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말했다.
이날 콘도 테츠오는 "8년 만에 김보성과 시합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 취지가 시합을 통해 시각장애인 분들을 희망을 주는 게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해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합은 내가 이기겠다"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김보성은 "시각 장애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경기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레전드와 8년 만에 다시 한번 겨루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보성은 이번 경기의 취지에 대해 "이 시간에도 아프고 힘든 사람(시각장애인)들이 많은데, (경기를 통해)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 싶은 게 내 진심"이라고 했다. 이어 "예전에 시각장애인 체험관에 갔는데 해보니 손가락 하나 찾는 게 힘들더라, 나도 시각장애 6급이지만 1, 2급 분들은 얼마나 더 힘드실까 싶었다"라며 "(그분들이) 나를 보고 '김보성처럼 힘을 내자'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보성은 경기 전 가족의 반대에도 부딪혔다고. 김보성은 "첫 번째 경기도 와이프가 '한쪽 눈이 안 보이지 않냐'라며 극구 반대를 했는데 '오른쪽 눈을 보호하겠다'라면서 무릎을 꿇은 뒤 허락을 받았다"라며 "그런데 최악의 상황을 맞았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번에는 체육관 관장님을 포함해 남자 다섯 명이 와이프에게 무릎을 꿇었다"라며 "이번에도 시각장애 돕기라는 취지가 있기에 아내가 허락해 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8년 전 진행된 첫 번째 매치에서 김보성은 경기 중 안와골절을 겪었다. 이에 대해 김보성은 "8년 전에 안와골절이 두 군데가 됐는데, 수술하면 눈을 뺐다가 넣어야 해서 실명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 배우로 핸디캡이라 그 상태로 놔뒀다"라며 "안와골절이지만 보이는 건 잘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맞고 3분 동안 앞이 안 보여서 '전 국민 앞에서 양쪽 다 실명이 되는구나'했는데, 깜깜하다가 보이기 시작하더라"라며 "현재 오른쪽 눈이 -6D인데, 교정하면 1.5까지 나온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경기는 시각장애인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경기이기에 선글라스를 벗고, 렌즈도 안 끼고 경기하는 무모한 도전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콘도 테츠오는 "그 부분에 대해 생각 안 하고 복싱의 룰에 따라 당당하게 시합에 임하고 싶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 2016년 김보성은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35(ROAD 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에 출전해 일본 선수 콘도 테츠오와 겨뤄 패했다. 그는 경기 도중 오른쪽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으나, 시력 보호를 위해 수술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8년 만에 올해 10월 12일 김보성은 콘도 테츠오를 상대로 리벤지 매치에 나선다. 경기에는 박중훈, 권상우도 관중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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