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맨유 떠나고 완벽 부활...멀티골 대폭발! 어느새 5골 리그앙 '득점 선두'

오종헌 기자 2024. 9. 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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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시즌 초반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린우드는 전반 16분 절묘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2001년생 잉글랜드 출신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브레스트를 상대로 마르세유 공식 데뷔전을 치른 그린우드는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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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인포
사진=가디언

[포포투=오종헌]


메이슨 그린우드가 시즌 초반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툴루즈에 3-1 승리를 거뒀다. 마르세유는 개막 후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을 달리며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리그 2위(승점7)에 위치했다.


이날 마르세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와히가 포진했고 엔리케, 하리, 그린우드가 뒤를 받쳤다. 콘도그비아,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메를린, 브라시에, 코르넬리우스, 무리요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룰리가 지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바로 그린우드였다. 그린우드는 전반 16분 절묘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엔리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각이 좁은 상황 속에서도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1분 뒤 다시 엔리케의 패스를 받아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린우드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시즌부터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2001년생 잉글랜드 출신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다. 그는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얻어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선발12, 교체19)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022년 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맨유는 곧바로 그린우드에게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처분을 내렸다.


시간이 흐른 뒤 그린우드에 대한 혐의가 취하됐고, 소송은 끝났다. 이에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최종적으로 결별하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헤타페로 떠났다. 하지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였다.


사진=마르세유

그린우드는 오랜 기간 실전을 뛰지 못했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스페인 라리가 33경기 8골 6도움. 이에 힘입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여름 많은 팀들과 연결됐다. 최종 행선지는 마르세유였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브레스트를 상대로 마르세유 공식 데뷔전을 치른 그린우드는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31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완성했다. 그린우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고의 데뷔전을 보여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린우드는 랭스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6분 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진 툴루즈전에서 멀티골을 신고한 그린우드는 어느새 리그 5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사진=데일리 메일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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