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가 안 들어서"…관악구서 버스 등 5중 추돌, 1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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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5대와 부딪혀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4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버스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차량 5대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차량 운전자 등 14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오토바이 1대가 사고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피해 수준이 경미하고 부상이 없어 피해자로 집계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내려오다가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70대 남성 버스 운전자는 경찰에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급발진 관련 내용은 진술에 없었다"며 "사고 원인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