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에 7월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율 역대 최저

이상현 2024. 9. 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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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고, 일명 '티메프 사태'로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약이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의 '2024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962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4%(1조182억원)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117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보다 6.9%(9715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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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티몬·위메프 경영진의 구속 수사와 피해 구제 방안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고, 일명 '티메프 사태'로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약이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의 '2024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962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4%(1조182억원) 증가했다. 이는 현재 상품군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성장이 둔화된데는 티몬·위메프 사태 미정산 사태로 인한 온라인 소비 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14.6%)과 음식서비스(8.9%), 생활용품(11.1%)이 전체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2조5526억원)의 경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통신기기(41.3%), 자동차·자동차용품(42.4%) 등 품목의 거래액 증가율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온라인 상품권인 이쿠폰서비스(-31.0%)의 경우 거래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스포츠·레저용품(-6.8%)과 문화·레저서비스(-0.2%) 거래액도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117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보다 6.9%(9715억원) 증가했다.

한편 총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5.7%로 1.0%포인트(p) 늘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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