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日 공격수 '가랑이'로 농락했다... 도안 '전방 압박' 통할 줄 알았지? '개막전 참사' KIM, 2번 실수 없었다

박재호 기자 2024. 9. 2.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28)가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을 거뜬하게 막아냈다.

특히 전반 34분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 일본 공격수 도안 리츠의 전방 압박을 가볍게 벗겨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빌드업을 시작한 마누엘 노이어가 김민재를 향해 패스하자 도안이 김민재를 향해 뛰며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지난 경기에서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 볼을 빼앗겨 실점까지 이어진 장면이 또 재현될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김민재(빨간원 왼쪽)가 도안 리츠의 전방 압박을 볼을 흘려 벗겨내는 모습. /사진=인터넷 영상 갈무리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도안 리츠.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28)가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을 거뜬하게 막아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김민재는 4-1-4-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와 수비진 변화가 있었다. 좌우측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사샤 보이 대신 라파엘 게헤이루와 조슈아 키미히가 풀백을 맡았다.

지난 개막전에서 실점으로 연결되는 큰 실수를 저질렀던 김민재는 선발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뱅생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한 번 더 믿었고, 김민재는 신뢰에 보답했다. 풀타임을 뛰며 태클 1회, 걷어내기 5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 등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패스성공률도 95%(115/121)에 달했다. 이날 경기 기장 많이 패스를 성공한 선수도 김민재(115회)다.

수비하는 김민재(가운데 뒤). /AFPBBNews=뉴스1
프라이부르크 공격진도 김민재를 축으로 한 강력한 수비진에 막혀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전반 34분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 일본 공격수 도안 리츠의 전방 압박을 가볍게 벗겨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빌드업을 시작한 마누엘 노이어가 김민재를 향해 패스하자 도안이 김민재를 향해 뛰며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노이어의 패스가 김민재를 살짝 벗어나면서 자칫 도안에게 볼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볼을 잡는 척하며 그대로 가랑이 사이로 흘려보냈고, 볼은 안정적으로 뒤쪽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에게 전달됐다. 볼을 쫓던 도안이 그대로 김민재와 충돌했을 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만약 김민재가 볼을 흘리지 않고 컨트롤했다면 도안에게 그대로 볼을 빼앗길 수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 볼을 빼앗겨 실점까지 이어진 장면이 또 재현될수 있었다. 하지만 도안의 압박을 가볍게 농락한 김민재의 센스있는 플레이가 빛났다.

후반 15분에는 결정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아냈다. 우파메카노가 걷어낸 볼이 파블로비치에 맞고 흐르면서 상대 공격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파트리크 오스테르하게의 슈팅을 김민재가 재빨리 따라붙어 태클로 막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8을 부여했다. 수비진 중 게헤이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또 따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은 물론, 양 팀 선수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