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들 "윤 대통령 개원식 불참, 협력 대신 갈등 선택한 것"

차현아 기자 2024. 9. 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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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22대 국회 개원식 불참에 대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퇴행시키는 일"이라며 "국회와의 대화에 즉각 나서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윤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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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들이 2일 국회 개회식이 끝난 뒤 국회 본청 앞에서 단체기념사진촬영을 하기 전 옷 매무새를 정돈하고 있다. 2024.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22대 국회 개원식 불참에 대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퇴행시키는 일"이라며 "국회와의 대화에 즉각 나서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윤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더민초는 "국회 개원식은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들이 모여 국가의 미래를 논의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일할 것을 다짐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순간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

이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대통령이 국회와의 협력 대신 갈등을 선택했다는 강력한 신호이며 한국 정치사에 큰 오점을 남길 것"이라며 "국민 의사에 반할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삼권분립과 협치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퇴행시킨다"고 했다.

또한 "즉각 국회와의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달라"며 "대통령의 책무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회와의 협력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권향엽, 김동아, 모경종, 이강일, 이병진, 이재강, 임미애, 조계현, 허성무 의원이 참석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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