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블룸버그 터미널에 한국형 해상운임지수 등재

김민지 기자 2024. 9. 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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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는 공사가 개발해 그간 발표해 온 컨테이너선운임지수 KCCI와 건화물선운임지수 KDCI, 선박 가격정보 등의 정보를 블룸버그 터미널 서비스에 등재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블룸버그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정보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블룸버그 터미널 서비스에 공사가 발표해 온 해상운임지수 데이터 등재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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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2일 김형준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전략본부장(좌측)과 안토니오 블룸버그 아시아 총괄이 블룸버그 싱가포르 지사에서 개최된 KOBC 해상운임지수 블룸버그 등재 기념행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2024.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공사가 개발해 그간 발표해 온 컨테이너선운임지수 KCCI와 건화물선운임지수 KDCI, 선박 가격정보 등의 정보를 블룸버그 터미널 서비스에 등재한다고 2일 밝혔다.

블룸버그 터미널은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금융 전문가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사용하는 고성능 소프트웨어와 단말기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이는 실시간 주식, 외환, 원자재, 파생상품 및 부동산에 이르는 다양한 자산에 관한 데이터, 뉴스, 분석 도구로 활용돼 오면서 사실상 업계표준으로 자리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블룸버그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정보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블룸버그 터미널 서비스에 공사가 발표해 온 해상운임지수 데이터 등재를 추진해 왔다.

블룸버그 터미널 서비스에 제공하는 KCCI는 부산항을 출발해 북미, 유럽 등 총 13개 노선의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운임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한~중, 한~일, 한~동남아 등 아시아 역내 항로 운임 정보도 볼 수 있다.

KDCI는 철광석, 곡물, 석탄 등 원자재를 운송하는 건화물선 운임지수로, 아시아 항로에 높은 비중을 두고 소형선 항로에도 가중치를 부여해 종합지수를 산정한다.

이와 함께 신조 및 중고선 10개 선형의 선가 정보가 제공된다.

이날 싱가포르에서는 공사의 해운 지수 블룸버그 터미널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공사 김형준 사업전략본부장과 블룸버그 안토니오 아시아총괄 등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블룸버그 단말기 공사전용서비스 브리핑, 해운시황정보 교류 및 후속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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