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우상향 성장 추구하며 국민 현실 개선"…與격차해소특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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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사회 여러 분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당내 컨트롤타워 '격차해소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자유주의 정당이어서 우상향 성장을 추구한다"며 "그렇지만 현실의 삶을 고민하고 개선시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을 저희는 격차해소라는 목표를 두고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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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사회 여러 분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당내 컨트롤타워 '격차해소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우상향 경제성장'을 지향하면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사회·문화적 격차해소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국민의힘은 2일 오후 3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대회의실에서 격차해소특위 임명장 수여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에는 당내 최다선이자 6선인 조경태 의원이 임명됐다. 부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3선 김성원 의원이, 간사는 기후 전문가인 초선 김소희 의원이 맡았다.
김형동·이상휘·최은석·안상훈·주진우·김상욱·최보윤·안상훈·이상휘·조은희·서범수·한지아·김재섭·우재준 의원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원외에서는 한정원 부산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 고영삼 동명대 양승택미래전략연구센터장 등이 전문 위원으로 참여한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자유주의 정당이어서 우상향 성장을 추구한다"며 "그렇지만 현실의 삶을 고민하고 개선시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을 저희는 격차해소라는 목표를 두고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격차해소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했다"며 "노력하고 실천해도 100% 완벽히 격차해소를 이뤘다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다. 앞으로 저희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달을 보고 가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인류가 달을 향해 간다고 했을 때 다들 어차피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처음에 달에 가기로 결심한 사람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저희는 격차해소가 어렵지만 꼭 이뤄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격차해소특위의 성패가 국민의힘 정치의 성패로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결과를 내기 위해 선의를 가지고 노력하는 과정도 국민들께서 봐주시길 바란다. 저희는 격차해소에 진심"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은 "우리 사회 곳곳의 격차문제 해소는 미룰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경제·사회·교육 등 분야의 격차는 단순한 통계 숫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실"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 차이는 좁히고 기회는 넓히는 것"이라며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미래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게 우리 위원회의 사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가 대한민국 다중 격차해소 대장정의 시작"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격차를 줄이는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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