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판사 동창 만나 오열한 美범죄자…9년 후 다시 감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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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의 한 법정에서 중학교 동창인 두 사람이 판사와 죄수로 만나 화제가 됐던 영상의 주인공이 비슷한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부스는 지난 2015년 유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중학교 동창인 민디 글레이저를 판사로 만난 바 있다.
판사의 얼굴을 마주한 부스는 동창임을 알아차린 뒤 "세상에"라는 말을 반복하며 흐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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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중학교 동창인 죄수 알아봐
"새로운 삶" 약속했지만…유사 범행으로 감옥행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15년 미국의 한 법정에서 중학교 동창인 두 사람이 판사와 죄수로 만나 화제가 됐던 영상의 주인공이 비슷한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부스는 길가에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던 여성에게 길을 묻는 척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배관공으로 가장해 다른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보석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폭행 및 폭행에 의한 강도, 연쇄 절도 등의 혐의도 받는다.
부스는 지난 2015년 유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중학교 동창인 민디 글레이저를 판사로 만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재판 영상에서 글레이저 판사는 “노틸러스 중학교에 다닌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판사의 얼굴을 마주한 부스는 동창임을 알아차린 뒤 “세상에”라는 말을 반복하며 흐느낀다.
당시 판사는 “그는 중학교에서 가장 착하고 최고의 아이였다”며 “그와 함께 축구를 하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며 부스와의 학교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스 씨 당신이 자신의 방식을 바꾸길 바란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 합법적인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중학교 같은 반 친구를 36년 만에 판사와 죄수로 만난 해당 영상은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부스가 10개월간 복역을 마친 출소하는 날 글레이저 판사는 그를 안아주며 삶을 격려했다.
그러나 그는 약 9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게 됐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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