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차전지株 `훈풍`에 강보합 마감…포스코퓨처엠 15% 급등

신하연 2024. 9. 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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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2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거래일 대비 14.92%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불어 모회사 POSCO홀딩스(5.88%)를 비롯해 포스코엠텍(16.37%)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6.19%)과 삼성SDI(4.24%)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5포인트(0.20%) 상승한 769.21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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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주, '밸류업' 동참 소식에 투심 회복
이차전지 '낙폭 과대'인식에 저점 매수 유입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이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2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2600선에서 등락하며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69포인트(0.25%) 오른 2681.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49포인트(0.35%) 오른 2683.80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서면서 2658.31까지 내리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390억원, 15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41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장보다 0.13%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17% 상승한 17만40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오후 들어 지수 상승 반전을 이끈 것은 이차전지 업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거래일 대비 14.92%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불어 모회사 POSCO홀딩스(5.88%)를 비롯해 포스코엠텍(16.37%)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6.19%)과 삼성SDI(4.24%)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0만원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월 28일(종가 40만150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5포인트(0.20%) 상승한 769.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8.02%)과 에코프로(5.26%)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이차전지 업종의 강세는 낙폭 과대 인식 속 저점 매수 유입,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예고,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기차 점유율 두 자릿수 돌파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공개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율은 17.0~36.3%포인트(p)로, 초안이 확정될 시 추후 기존 일반 관세 10%에 더해 최종 관세율은 27.0~46.3%가 된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해리스 트레이드'의 수혜도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를 잇는 전기차 지원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리스 후보는 앞선 5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역을 방문해 중소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기차 생산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약 1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언급했고, 이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는 중소 전기차 제조업체 지원을 위해 6개주에 5000만달러 분배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주의 경우 지난달 29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주요 대기업이 잇따라 동참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을 비롯해 현대차, LG그룹 등도 참여를 공식화 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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