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하남선 감일역 입지변경 여론↑… 현수막 등 집단시위 예고

김동수 기자 2024. 9.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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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경기도의 국토부 승인신청이 임박하면서 감일역(101정거장) 입지 변경을 요구하는 중심상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치위는 특히 감일지구 중심상권에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공실사태 등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앞서 잠정된 기본계획안(송파하남선 101정거장)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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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감일역 중앙로 사거리에 송파하남선 101정거장 입지 변경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송파하남선 중앙로 사거리 감일역 유치위원회 제공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경기도의 국토부 승인신청이 임박하면서 감일역(101정거장) 입지 변경을 요구하는 중심상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심상권 주민들은 기존의 단샘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중앙로 사거리로의 기본계획 변경을 촉구하는 문구들을 담은 대대적인 현수막 게시에 나서는 등 집단 시위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2일 송파하남선 중앙로사거리 감일역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유치위는 지난달 31일 감일중앙로 사거리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중심상권 활성화 등 장래 지역발전을 위해 101정거장 입지 변경을 촉구했다.

유치위는 특히 감일지구 중심상권에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공실사태 등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앞서 잠정된 기본계획안(송파하남선 101정거장)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경희 위원장은 “뜻있는 분들이라면 감일지역 미래 발전을 위해 중앙로 사거리에 감일역이 들어서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라며 “베드타운으로 인한 자족 기능이 없는 도시의 현실을 알리고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시가 대책을 마련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오는 11월 국토부에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7월 주민설명회 후 의견 수렴 과정이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3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제시된 의견을 종합 검토한 뒤 송파하남선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 11월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는 수도권 전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교산지구를 경유해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연장 11.7㎞(서울시 0.905㎞, 하남시 10.795㎞)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거장은 여섯 곳이 들어서고 내년 하반기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고시 후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2년 완공이 목표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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