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중립성 지침 따라 교과서 검정 통과…문제시 수정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수적 시각으로 현대사를 서술해 일각에서 문제가 제기된 새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모든 교과서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반영, 중립성 지침 기준을 따랐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근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가 친일파를 두둔하는 듯한 서술을 했다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검정 기준을) 판단 근거로 해서 전문 검정위원들이 검정을 심사해 통과한 교과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보수적 시각으로 현대사를 서술해 일각에서 문제가 제기된 새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모든 교과서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반영, 중립성 지침 기준을 따랐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근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가 친일파를 두둔하는 듯한 서술을 했다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검정 기준을) 판단 근거로 해서 전문 검정위원들이 검정을 심사해 통과한 교과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에 그런 문제가 제기되면 수정할 수 있는 절차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교과서가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라는 표현 대신 '집권 연장'이라고 서술하고,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선 '끔찍한 삶'으로 에둘러 표현한 데 대해선 "(그런 표현이 나온) 맥락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검정에 합격한 교과서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종합적·균형적으로 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당 교과서 발행사는 현재 검정 신청 자격에 미달한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교과서 검정을 신청하려면 '최근 3년간 검정 신청 교과와 관련된 도서를 1권 이상 출판한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 출판사의 경우 재작년 1월 이후 출판 실적이 없었다.
검정 공고 뒤인 지난해 중반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출문제집을 냈는데, 자격 기준을 맞추기 위해 10여년 전 문제집을 표지만 바꿔 다시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집필진 일부가 '뉴라이트'라는 의혹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사 교과서 검정 수탁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검정 신청 자격과 관련한 의혹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집필진 논란에 대해선 "블라인드 심사를 했기 때문에 필자나 발행사는 몰랐다"며 "교과서 자체가 검증 기준을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간첩 혐의' 中교민 깜깜이 수감 왜?…수사기관에 유리한 현지법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