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5연속 우승 노리는 젠지 "대기록 고려치 않고 경주서 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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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 e스포츠, 티원(T1)이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 시리즈에 진출한 팀으로 확정됐다.
젠지가 먼저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한화생명과 T1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시 한번 맞선다.
한화생명과 T1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지난 스프링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젠지에 3대 1로 패하며 T1과 다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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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스프링 때 기억 반복하지 않겠다"
T1 "팬들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결승 올라갈 것"
젠지 "새 마음가짐으로 잘 준비해 우승하겠다"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 e스포츠, 티원(T1)이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 시리즈에 진출한 팀으로 확정됐다. 젠지가 먼저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한화생명과 T1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시 한번 맞선다.
세 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시 모두 새 기록을 쓴다. 젠지는 사상 최초 LCK 4연속 우승(포 핏)에 이어 5연속 우승(파이브 핏) 기록을 쓸 수 있다. 젠지에 밀려 4연속 LCK 준우승에 그친 T1은 이번 대회 우승 시 LCK 최다 우승 기록을 11회로 바꿀 수 있다. 한화생명은 이번 대회 우승 시 리브랜딩 이후 첫 우승이라는 기록을 쓸 수 있다. 한화생명은 전신인 락스 타이거즈 시절 2016년 LCK 서머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세 팀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대회 우승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생명과 T1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지난 스프링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젠지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겠다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4 LCK 서머 파이널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번 결승 시리즈 대진 특징은 지난 스프링 시즌과 결승 시리즈 대진이 똑같다는 점이다. 당시 한화생명은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T1에 패해 3위에 그쳤다. T1은 11번째 LCK 우승을 위해 젠지를 상대했으나 4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화생명과 T1은 이번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맞선 경험이 있다. 당시 결과는 한화생명이 3대 0으로 T1을 이겼다.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젠지에 3대 1로 패하며 T1과 다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도 T1에 결승행 티켓을 뺏겼던 만큼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제카' 김건우는 "스프링 때 저희가 아쉽게 졌었는데 이번에는 꼭 이겨서 결승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1은 지난 플레이오프와 반대되는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다시 한번 결승에 올라 젠지를 잡겠다고 말했다. 김정균 감독은 "최근 한화생명전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나머지 기간 준비 잘해서 반대되는 결과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도 "저희가 준비도 많이 됐고 이제 보여드릴 일만 많이 남았다. 팬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결승전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젠지는 LCK 최초 파이브 핏 달성 가능성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김정균 T1 감독, 최인균 한화생명 감독 모두 젠지에 대해 "마지막 3판 이기기 전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 팀", "불리한 한타에도 역전하는 단단한 팀"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강팀으로 꼽힌다.
젠지는 파이브 핏 기록 달성 가능성에 연연하지 않고 팬들에게 우승으로 좋은 기억을 남겨주겠다고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파이브 핏에 대해 "우리끼리는 막상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반드시 꼭 이겨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쵸비' 정지훈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승 시리즈는 오는 7일부터 양일간 경북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세 팀 선수는 경주에서의 추억을 언급하며 팬들이 여행과 함께 좋은 기억을 얻을 수 있도록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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