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9일부터 235명 군의관·공보의 파견…4일 15명 우선 배치"

이민우 2024. 9. 2.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9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235명을 위험기관 중심으로 집중 배치한다.

우선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15명의 군의관을 4일 배치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등 대체 인력을 조속히 배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역별 응급 또는 후속진료가 가능한 의료인력도 공유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서울 한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인근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구급차 인근을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9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235명을 위험기관 중심으로 집중 배치한다. 우선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15명의 군의관을 4일 배치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등 대체 인력을 조속히 배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역별 응급 또는 후속진료가 가능한 의료인력도 공유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순환 당직제 대상 확대를 통해 지역의 응급의료 수요를 적시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응급의료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후속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박 차관은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250% 가산과 후속 진료인 수술·처치·마취 행위에 대한 200% 가산은 이번 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후속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하반기 수가 800여개를 대폭 올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1000개까지 핀셋 인상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운영하며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환자는 전 주 대비 72% 증가한 바 있다. 경증 환자 비율도 추석 전 50.4%에서 추석 연휴 60.7%까지 오르기도 했다.

정부는 올해 설 연휴보다 400여개소 많은 4000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지정한다. 60개의 코로나19 협력병원과 108개소 발열 클리닉도 지정해 경증환자의 지역 병의원 접근성을 높인다.

박 차관은 "증상별 어떤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지 안내하겠다"며 "추석에 이용할 수 있는 병원 정보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