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24시간 신속통관 운영…관세환급 신청 당일 지급

핵심요약

관세청, 추석연휴 특별지원대책 시행
추석 성수품, 긴급 원부자재, 해외직구 특송물품에 대해 신속통관
관세환급 당일 지급 원칙, 은행 마감 이후 신청 건은 다음날 오전 지급
일주일미다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

관세청이 추석 명절에 24시간 통관과 신속한 관세환급을 추진한다.

관세청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고, 차질 없는 수출과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 등을 위해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전국 34개 세관에서 이날부터 오는 18까지 공휴일과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한다. 명절 성수품과 긴급하게 수입되는 원부자재 등이 휴일에도 통관 지연 없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업이 수출 화물의 선적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즉시 처리해, 기간 내 미선적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명절용 선물 등 해외직구 물품이 집중 반입되는 것에 대비해 인천공항·인천·평택세관에 '특송물품 특별통관지원팀'도 운영해 해외직구 물품의 신속통관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세환급 특별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관세청은 수출기업에 대해 환급신청 당일에 환급금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추진한다. 은행 마감시간(16시) 이후 신청 건 등에 대해서는 20시까지 근무시간 연장을 통해 다음날 오전 중으로 신속히 환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환급심사는 먼저 환급금을 지급한 후 명절 연휴 이후에 진행하고, 환급심사를 위한 서류제출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추석을 맞아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86개 품목의 수입가격은 일주일 간격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조기, 소갈비, 참깨, 들깨, 된장, 간장, 고춧가루, 문어 등으로 이들의 수입가격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달 5일과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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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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