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잡은 국민은행 김완수 감독 “강이슬 때문에 즐겁게 했다” [SS현장]

이웅희 2024. 9. 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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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일본 히타치를 꺾고 박신자컵 첫 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히타치와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77–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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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김완수 감독이 히타치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WKBL


[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국민은행이 일본 히타치를 꺾고 박신자컵 첫 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히타치와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77–65로 승리했다. 경기 후 국민은행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이 대표팀에서 와서 처음 뛴 경기인데 너무 잘해줬다. 분위기 바꿀 때마다 3점슛을 넣어준 (강)이슬이 때문에 즐겁게 경기했다”면서 “좋은 슛감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또 첫 경기 치고 선수들도 팀워크를 잘 다지며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총평했다.

수훈선수로 뽑힌 강이슬은 “몸을 만드는 것보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70~80% 몸상태를 유지되고 있는 거 같다. 힘들어서 마지막에는 발이 잘 떨어지지 않더라”라며 “원래 3번(스몰포워드) 역할을 하지만 이제 4번(파워포워드) 역할까지 생각하고 있다. 내가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더 해주면 경기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나윤정에 대해선 강이슬은 “나윤정은 첫 경기에 하나도 넣지 못했고, 오늘 1개 넣었으니 다음 경기에 많이 넣겠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박지수 없이 박신자컵을 치르고 있는 김 감독은 “강이슬이 오면서 공격적인 부분이 해소됐다. 그래도 이슬이에게 공격이 쏠릴 거다. 나윤정과 나카타 등에게도 파생되는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나카타에게도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과 같이 에이스처럼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3일 우리은행과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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