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특송비 무료"… 셀러 모으는 한진

이상현 2024. 9. 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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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사진) 사장이 이끌고 있는 한진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의 해외 진출 물류 플랫폼 '원클릭 글로벌'가 셀러(판매자)를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원클릭 글로벌은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을 적극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원클릭 글로벌은 한진이 지난해 론칭한 국제특송 서비스로, 국내 중소 이커머스 셀러들이 해외 마켓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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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릭 글로벌' 사업확대 집중
이커머스 중심 해외 진출 지원
한진이 해외 진출 물류 플랫폼 원클릭 글로벌의 휴면 고객 활성화와 함께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다. 사진은 조현민 한진 사장. 한진 제공

조현민(사진) 사장이 이끌고 있는 한진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의 해외 진출 물류 플랫폼 '원클릭 글로벌'가 셀러(판매자)를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원클릭 글로벌은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을 적극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달 중순까지 '원클릭 글로벌' 신규 가입 셀러(판매자)나 최근 6개월 간 미사용 셀러를 대상으로 일본행 국제특송 비용을 무료로 적용하는 쿠폰을 발급할 방침이다.

원클릭 글로벌은 한진이 지난해 론칭한 국제특송 서비스로, 국내 중소 이커머스 셀러들이 해외 마켓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국내 입고를 비롯해 통관, 국제 운송장 출력 과정을 간소화하는 한편, 결제·국내 픽업·쇼핑몰 제작 등 여러 제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원클릭 글로벌을 통해 배송이 가능한 국가는 미국·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 등 5개국이며, 회사는 향후 K-콘텐츠 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배송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고객 중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던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도를 높이고 추가 이용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당 플랫폼은 조현민 한진 사장이 총괄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는 지난해 4월 신설한 부서로 원클릭 택배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글로벌 셀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배송 서비스 '글로벌 원클릭', 해외 직구 플랫폼 '훗타운',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 'SWOOP(숲)' 등을 전담하는 부서다.

원클릭 글로벌은 최근 이커머스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한진에 따르면 2분기 원클릭 글로벌의 거래량은 지난 1분기 대비 377% 성장했는데, 7월 거래량 역시 6월 대비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원클릭 글로벌을 통해 해외 유수 쇼핑몰에 입점하는 중소 셀러들의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해외직구 물량을 일부 담당하는 등 이커머스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32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9% 늘었는데, 글로벌 배송량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측은 올해 매출 3조65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목표로 해외 성장 역량 확충, 디지털 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택배 사업 수익성 개선, 물류사업 수익 기반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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