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보수·진보 단일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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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보수진영 양측에서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바른교육국민연합'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은 단일화 참여자를 모아 토론회를 개최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한 여론조사기관 2곳의 결과를 100% 반영하는 방식으로 오는 23일까지 단일 후보를 추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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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보수진영 양측에서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바른교육국민연합'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은 "진보교육계가 추구한 혁신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막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떨어뜨렸다. 경쟁을 줄이고 서열화를 없앤다며 '쉬운 교육'을 추구한 결과 기본 수업도 못 따라가는 기초학력 미달자가 증가하고, 사교육비 지출은 매년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는 '공부하고(학력) 사람 만드는(인성) 교육의 장'이다"라며 "(보수성향 후보자들은) 중도·우파의 난립은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방해하고 선거 패배를 초래한다는 교훈을 잊지 않고 경선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은 단일화 참여자를 모아 토론회를 개최하고 추첨을 통해 선정한 여론조사기관 2곳의 결과를 100% 반영하는 방식으로 오는 23일까지 단일 후보를 추대한다는 계획이다.
보수진영은 조희연 전 교육감이 당선된 3번의 선거에서 모두 단일화에 실패했다.
진보진영도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선거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과 단일화를 했던 강신만 서울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은 이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조 교육감이 추진했던 혁신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계승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은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를 꾸리고 논의를 시작했다. 4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18일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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