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속 하늘, 바람…그리고 가을"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단장

이선영 2024. 9. 2.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문안이 가을을 맞아 응원을 전하는 메시지로 새단장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가을편 112번째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에서 가져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가을편은 자기 성찰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 시인처럼, 고단한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 '자화상'에서 발췌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문안이 가을을 맞아 응원을 전하는 메시지로 새단장했다. /교보생명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문안이 가을을 맞아 응원을 전하는 메시지로 새단장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가을편 112번째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에서 가져왔다고 2일 밝혔다.

윤동주 시인은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1945년 2월 스물여덟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시대의 아픔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성찰한 민족 시인이자 서정 시인이다. 짧은 생애에도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등 읽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남겼다.

이번 가을편은 자기 성찰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 윤동주 시인처럼, 고단한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매년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글씨체와 배경 등 디자인은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결정된다. 대상 수상자인 홍산하(추계예술대학교·21) 씨는 시 '자화상'에서 느껴지는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상화했다. 또 우물에 떨어진 낙엽이 만들어내는 물결은 문안이 사람들에게 위안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는 총 331개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교보생명은 대학교수, 디자이너 등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