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시금치 당분간 비싸···열무·부추 소비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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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보름 앞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금치 가격이 추석 전까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와 쌀 등 수급에 여유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한 민생선물세트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정부 할인 지원 중 전통시장 내 할인은 고령자 이용 편의를 위해 현장 환급 행사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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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시금치 생육부진 값 높아”
“배추·부추 등으로 대체소비 유도”
추석을 보름 앞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금치 가격이 추석 전까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일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8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는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금치 상품 100g 당 가격은 4194원으로 1년 전보다 54% 급등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금치는 추석 이후에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육 기간이 짧아 물량 회복 속도가 빠른 얼갈이배추, 열무, 부추 등에 대한 할인 지원을 통해 대체 품목으로 소비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할인 지원 계획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정부 할인 지원 이외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자조금 단체와 같은 생산자 단체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와 쌀 등 수급에 여유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한 민생선물세트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정부 할인 지원 중 전통시장 내 할인은 고령자 이용 편의를 위해 현장 환급 행사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윤진 기자 j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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