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이달 17개 동 주민총회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지난 31일 동천동을 시작으로 이달 한 달간 17개 동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1일 광주광역시 서구 양3동에서 개최된 주민총회에서 구 관계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 서구]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마을 현안에 대해 직접 해결책을 모색하고 내년에 추진할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의사결정 과정의 하나다. 그동안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학교(학생)총회, 아파트총회 등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총회에 상정할 마을의제를 선정했다.

주요 의제로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축제’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등 이웃과의 소통·화합을 위한 사업, 동별 마을 BI(Brand Identity) 반영 사업 등이 제안됐다.

구는 지난 31일 동천동, 양3동, 농성1동, 광천동을 시작으로 오는 5일, 6일, 7일, 21일, 24일, 27일, 28일에 17개 동의 학교, 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는 마을 BI를 담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축제형으로 추진된다. 주민 투표는 온·오프라인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 투표로 병행 진행하며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마을의제는 주민참여예산, 시·구 공모사업 등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마을의제 사업이 온전히 일상에 스며들어 주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