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대표선임 무산…한미약품 "혼란 빠르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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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일 열린 이사회에서 북경한미약품의 동사장을 임해룡 총경리로 교체하는 안건, 한미약품 대표를 임종윤 사내이사(사진)로 선임하는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교체는 총 10명의 이사회 멤버 중 6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표대결이 어렵다고 판단한 임종윤 사내이사 등이 자리를 뜬 뒤 이뤄진 한미약품 대표이사 교체 안건 역시 이사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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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일 열린 이사회에서 북경한미약품의 동사장을 임해룡 총경리로 교체하는 안건, 한미약품 대표를 임종윤 사내이사(사진)로 선임하는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재현 현 대표가 한미약품과 북경한미를 이끌게 됐다.
이날 안건은 임종윤 사내이사 측의 요청에 의해 다뤄졌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교체는 총 10명의 이사회 멤버 중 6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표대결이 어렵다고 판단한 임종윤 사내이사 등이 자리를 뜬 뒤 이뤄진 한미약품 대표이사 교체 안건 역시 이사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부결됐다.
한미약품 이사회 멤버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서 오늘 이사회 결의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한미를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거버넌스 이슈와 무관하게 한미가 현재 추진 중인 신약개발과 국내 영업, 수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를 성원해 주고 계신 주주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창업 회장의 타계 이후 벌어지는 여러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화 (kyh9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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