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공방전 격화...내륙서 상호 드론, 미사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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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선 너머 깊숙한 곳까지 미사일과 드론 등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 등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함한 곳곳에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드론 공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영토 더 깊숙한 곳도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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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선 너머 깊숙한 곳까지 미사일과 드론 등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 등을 퍼부었다. 이날 새벽 잇따른 폭발음이 키이우 전역을 뒤흔들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함한 곳곳에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드론 공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키이우 시장 비탈리 클리츠코는 “응급대응팀이 키이우 곳곳에 파견되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적어도 한 명이 다쳤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전날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러시아의 미사일과 유도 폭탄 공격이 집중되어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적어도 47명이 다쳤다. 쇼핑몰과 경기장, 우체국, 상점 등 도시시설이 러시아 공습 대상이 됐으며, 현장에는 깨진 유리와 건물 잔해 등이 바닥에 널려져 있다고 현지 당국자들이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방의 피브니치네와 비임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보급 요충인 포크로우스크를 압박하고 있다. 도네츠크 지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 남쪽 30㎞ 지점의 마을 쿠라호베를 겨냥해 집중 포격에 나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몇 주 전 점령한 러시아 남서부 국경 지역 영토에 대한 점령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겨냥해 드론 47기를 날렸으며, 비리얀스크 지역에는 34기를, 보로네즈 지역에는 28기를, 벨고로드 지역엔 14기를 발사했다. 벨고로드 당국에 따르면, 벨고로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11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영토 더 깊숙한 곳도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모스크바 북서쪽 트베르 지역과 모스크바 북동쪽 이바노포 지역에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떨어졌다. 모스크바 시장 세르게이 소비야닌은 “드론 두 기 중 한 기의 잔해가 모스크바에 떨어져 정유시설에 불이 났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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