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석 앞두고 물가잡기·임금체불 해소 총력전

제주CBS 이인 기자 2024. 9. 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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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도가 물가잡기와 체불임금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혜택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추석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통해 오는 14일까지 소비자 물가안정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체불임금 문제를 추석 전까지 해소하기 위해 특별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피해자들에 대해선 상담 서비스와 법률 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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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활성화 위해 탐나는전 혜택과 농축수산물 상품권 환급 확대
제주도청 전경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도가 물가잡기와 체불임금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혜택을 확대한다. 농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한 할인 행사도 대대적으로 벌인다.

제주도는 '추석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통해 오는 14일까지 소비자 물가안정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도내 22개 중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124개 장바구니 물가 품목을 주 2회 조사해 그 결과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추석 물가안정과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도는 체불임금 문제를 추석 전까지 해소하기 위해 특별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피해자들에 대해선 상담 서비스와 법률 지원을 하게 된다.

제주지역 체불임금은 올해 7월 기준 194억 68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28억 8300만 원보다 51.1%나 증가했고 6억 7700만 원은 여전히 체불 상태로 남아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소비촉진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우선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혜택이 확대된다. 포인트 적립률을 14%로, 구매한도를 월 100만 원으로 상향조정해 소비 부담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인 e제주몰과 탐나오 등에서 제주지역 생산품과 관광상품을 구매하면 다양한 할인 헤택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된다.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6만 7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또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30% 할인된 농축산물 할인상품권과 수산대전 상품권을 제로페이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농축산물 환급은 6개 전통시장에서, 수산물 환급은 서귀포 향토 오일시장이 새롭게 추가돼 모두 4곳에서 진행된다.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제주형 금융지원대책 '3종 종합패키지'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의 수요자금리를 0.5% 인하하고, 7등급 이하 금융취약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시적 이차보전 지원을 연장한다.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15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자금을 지원하고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의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90억 원 규모의 '골목상권 기살리기 자금'을 투입한다.

폐업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도 채무부담 완화를 위한 브릿지보증을 10억 원 추가해 모두 35억 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폐업 후 재창업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통해 소비심리 회복과 가계의 실질적 구매력을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 신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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