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쩐의 전쟁'…억만장자 후원자들은 누구
[앵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자금 모금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돈줄이 두둑한 억만장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후보들을 지원하는 억만장자는 누가 있는지 임민형 PD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올해 미국 대선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을 후원한 억만장자들은 누구인지 소개했습니다.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가장 많은 후원을 한 사람은 은행 재벌 가문에서 태어나 막대한 부를 물려받은 철도 사업가 티머시 멜런으로 이달에만 1억 2,500만 달러, 우리 돈 1천670억원을 후원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도 올봄 공화당을 지원하는 슈퍼팩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1억 8천만 달러를 쏟아부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레슬링 기업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 WWE를 남편과 함께 창립한 린다 맥맨과 카지노 재벌 미리엄 애덜슨 등 다른 주요 후원자들도 큰 금액을 기부하면서 트럼프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에게 중요한 후원자 중 한 명은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겸 투자자인 리드 호프먼으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해, 민주당 최고의 기부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가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와 그의 아들 앨릭스 소로스도 민주당을 오랜 기간 후원해 왔으며, 앨릭스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과 지난 7월 약혼하기도 했습니다.
금융정보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를 창립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 역시 해리스 캠프에 거액을 기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프리 캐천버그 전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은 다른 거액 기부자만큼 부유하지 않지만, 해리스 캠프에서 전국 캠페인 공동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기부자들이 선거 마지막 두 달 동안 가장 큰 수표를 쓴다며 선거자금 전쟁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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