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곳곳이 전시장'…광주 양림동서 현대 미술전

형민우 2024. 9.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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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대표 명소인 양림동에서 가을을 맞아 골목 곳곳에서 현대미술전이 열린다.

2일 문화예술 전시기획사인 호랑가시나무 창작소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광주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 '사이 사이를 잇다'를 주제로 'Conneting way'전시를 연다.

상설 전시장의 사이사이를 연결해줄 다양한 장르의 야외 설치 작품도 선보인다.

'Connecting Way Part2 - 사이, 작가의 흔적'에서는 양림동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 전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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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창작소, '사이 사이를 잇다' 주제 전시
최고은 作 '광주아리랑' [호랑가시나무창작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의 대표 명소인 양림동에서 가을을 맞아 골목 곳곳에서 현대미술전이 열린다.

2일 문화예술 전시기획사인 호랑가시나무 창작소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광주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 '사이 사이를 잇다'를 주제로 'Conneting way'전시를 연다.

곽재구 시인과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양림동 화가 한희원, 가수 최고은 등 29명이 참여해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Connecting Way Part1 - 사이, 시공간의 흔적'과 'Connecting Way Part2 - 사이, 작가의 흔적' 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열린다.

'Connecting Way Part1 - 사이, 시공간의 흔적'에서는 마을 고유의 건축물과 골목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 상설 전시가 펼쳐진다.

한옥권역, 10년후권역, 근대역사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별로 1912 한옥, 10년후그라운드, 차고갤러리를 상설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한희원 작가를 비롯해 광주 출신 작가들과 해외 작가들이 릴레이 개인전을 연다.

곽재구, 서여름, 조은솔, 황인호 작가는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른 환경문제를 동양적 개념에 비춰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상설 전시장의 사이사이를 연결해줄 다양한 장르의 야외 설치 작품도 선보인다.

양림동의 시인 곽재구의 시구를 손 글씨 작가 이뿌리가 한글 서체로 표현한 협업 작품과 박정용 작가의 조각, 신용구 작가의 천을 이용한 설치, 최원규 작가의 빛을 이용한 조각 등을 만날 수 있다.

조현택 作 '칠실파려안' [호랑가시나무창작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Connecting Way Part2 - 사이, 작가의 흔적'에서는 양림동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 전시를 선보인다.

강근선, 박성호, 신선화, 신수정, 이이남, 이조흠, 최석현, 최순임, 한부철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창작 공간과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를 기획한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2014년부터 청년 작가 육성, 국내외 작가 교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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