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지훈련 마친 오기노 OK 감독 "계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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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나선 해외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OK 배구단은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2일 밝혔다.
26일과 27일에는 OK 읏맨 배구단 포함 세 팀이 돌아가며 연습경기를 진행했고 29일, 30일에는 도레이와 5세트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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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선수-기존 전력 호흡 맞추는 데 집중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나선 해외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OK 배구단은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2일 밝혔다. OK는 지난달 24일 일본 시즈오카로 떠나 8박 9일에 걸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해 대비 연습경기 비중을 높이는 일정을 통해 기존 자원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OK는 2023-24시즌과 비교해 라인업이 대폭 바뀌었다.
국내 선수진에는 신장호, 진성태, 정진혁 등 새 얼굴이 다수 포진했고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에도 마누엘 루코니(이탈리아), 장빙롱(중국)이 합류했다.
OK는 일본 관동 지역을 대표하는 배구부 중 한 곳인 츠쿠바 대학 배구부, 2023-24시즌 일본 V.리그 디비전1 플레이오프 3위를 차지한 도레이 애로우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26일과 27일에는 OK 읏맨 배구단 포함 세 팀이 돌아가며 연습경기를 진행했고 29일, 30일에는 도레이와 5세트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장빙롱과 루코니는 팀 합류 후 첫 연습경기에서 각자의 장기를 잘 보여줬다.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은 도레이 목적타 서브의 집중 타깃이 되는 와중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공격에서도 어려운 상황에 득점을 만들어냈다. 아포짓 스파이커 루코니는 트라이아웃 당시 강점으로 꼽힌 폭발적인 점프를 경기 중 보여주며 강력한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미들블로커인 진성태는 베테랑으로서 경기 중 선수들을 끊임없이 다독이면서도 장기인 속공을 선보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도 공격과 서브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박태성, 강정민, 정진혁 등 젊은 선수로 꾸려진 세터진은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지시에 따라 B속공과 파이프(중앙 후위공격) 등 최대한 다양한 옵션을 활용했다.
전훈을 마친 오기노 감독은 "선수 간 호흡을 맞추는 부분, 속공, 어택 커버 등 우리가 강조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정규리그에 맞춰 계속해서 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 효과를 올리는 과정 역시 더 필요하다. 계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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