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한국사업장, 8월 1만5634대 판매…전년비 50.7%↓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REDLINE). /사진제공=GM한국사업장

GM한국사업장이 지난 8월 글로벌 판매량 총 1만5634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금·단체협약 협상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에 따라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50.7% 감소한 1만4020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만28대, 트레일블레이저 3992대가 선적됐다. 내수 판매는 51.0% 감소한 총 1614대로 집계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45대, 트레일블레이저 264대, 트래버스 84대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량 감소는 임단협 교섭 기간에서 발생한 생산 차질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7월 말 노사 잠정합의안 부결로 지난달 30일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하기까지 교섭이 계속 진행되면서 생산량이 줄었다.

GM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한국사업장에서 수출된 모델이 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시장에서 점유율 40 퍼센트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다"며 "조속한 생산 회복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내수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