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숙·홍찬선 부부의 '그림과 시가 있는 전시회'..4일부터 조형갤러리

유동주 기자 2024. 9. 2.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림과 시가 있는 특별한 가족 전시회가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형갤러리1관에서 열린다.

'생명_함께(Together)'라는 주제로 황경숙 화가의 제7회 개인전과 함께 열리는 이번 가족전시회에는 구상작품 40여점과 비구상작품 30여점이 공개된다.

황 화가는 전시회 주제를 '생명_함께'로 한 것에 대해 "모든 생명이 함께 어울려야 가능한 것처럼 함께 섬을 다니면서 인생을 함께 얘기하고 100세 시대를 함께 준비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시가 있는 특별한 가족 전시회가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형갤러리1관에서 열린다. '생명_함께(Together)'라는 주제로 황경숙 화가의 제7회 개인전과 함께 열리는 이번 가족전시회에는 구상작품 40여점과 비구상작품 30여점이 공개된다.

구상작품 중에는 황 화가와 님편 홍찬선 시인이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한 번씩 함께 9개 섬을 여행하며 그린 32점이 포함돼있다. 부부가 함께 추자도와 욕지도, 장봉도, 외연도, 강화도, 청산도, 굴업도, 홍도, 대마도 등을 다니며 그린 그림과 시, 기행문이 포함된 산문집 '그 섬에서 일박이일'도 선보인다다.

비구상작품은 황 화가가 계속하고 있는 '생명'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주역의 괘를 변용한 작품과 DNA(유전인자)처럼 얽혀 생명을 만들어 내는 작품, '멋진신세계'를 만들어 내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 등이 있다. 황 화가는 전시회 주제를 '생명_함께'로 한 것에 대해 "모든 생명이 함께 어울려야 가능한 것처럼 함께 섬을 다니면서 인생을 함께 얘기하고 100세 시대를 함께 준비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홍 시인은 "2024년은 결혼한지 35년 되는 해"라며 "함께 지내온 세월처럼 앞으로 35년도 함께 그림, 시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화가는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간호사로 활동하다 2녀 2남을 키우느라 사직했다. 아이들이 다 큰 뒤 붓을 잡고 화가로서 제2인생을 살고 있다. 홍 시인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과 동아일보, 머니투데이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뒤 시와 소설 등을 쓰는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전시회 개막행사는 4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