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천만배우 김고은이 선택한 ‘대도시의 사랑법’…‘파친코’ 노상현으로 앙상블 더했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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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로 천만 관객을 모은 김고은(33)이 새 영화로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택했다.
김고은은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에서 "20살 때부터 30대까지 성장을 그리는 이야기"라며 "그 나이에 맞는 성장통을 다 겪는 걸 보여준다. 재희 겉모습은 자유분방하고 가볍게 만날 거 같지만, 내면으로는 순수하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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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영화 ‘파묘’로 천만 관객을 모은 김고은(33)이 새 영화로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택했다. 얼굴에 숯칠을 하고 방방 뛰었던 무당을 벌렸다. 자유분방한 여자 주인공 재희를 맡아 상큼함으로 승부한다. 상대는 ‘파친코’로 두각을 나타낸 노상현(34)이다.
김고은은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에서 “20살 때부터 30대까지 성장을 그리는 이야기”라며 “그 나이에 맞는 성장통을 다 겪는 걸 보여준다. 재희 겉모습은 자유분방하고 가볍게 만날 거 같지만, 내면으로는 순수하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내달 2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와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사는 흥수(노상현)과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김고은은 “개봉하고 나면 흥수와 재희를 귀여워해 줄 거 같다”며 “이 둘의 성장을 보면서 한 대 쥐어박고 싶다가도 ‘잘 자랐다’ 해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영화는 201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노상현은 “제가 동안인 편은 아니니까 어려 보이게 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며 “김고은과 친구처럼 보이려고 피부 관리도 하고 목소리 톤도 올리고 좀 더 까불었다”고 설명했다.
이언희 감독은 “두 사람을 한 화면에 담았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며 “그래서 두 분이 저희 영화 안에서 동거동락하는 장면만으로 써야 했나 싶을 정도였다”고 웃어 보였다.
영화에서 재희는 자유분방한 인물이다. 스타일링은 최대한 가볍고 편하다. 과감하다.
김고은은 스타일링에 대해 “위에는 연두색인데 밑에는 파란색 패턴 바지를 입는다. 당당한 재희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드러내놓고 야하게 입기보단 과감한 태도를 보여주고 싶었다. 반바지를 입어도 다리를 마음껏 올리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고은은 “내 사고가 맞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나만의 것이 있단 생각 한다”며 “또 하나의 성장은 재희가 올바르게 표현할 줄 아는 어른이 되는 과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노상현은 “시니컬한 면도 있지만 들여다보면 여리고 순수한 면도 있다”며 “계속 흥수라는 인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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