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성 예술가들의 인권과 평등 향한 외침!"

김옥조 2024. 9. 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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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예술가연합(IWAF)’ 광주 페스타
전시·컨퍼런스로 여성미술 발전 방향 제시
9월 5일~9일 광주광역시 예술의 거리 갤러리
15개국 130명 참여..여성인권 평등 논의
▲산드라 앵글리스(오스트리아) 작 '긴 작별-엄마와 죽은 아이'(The Long Good-bye (Mother and Dead Child), 70×50㎝, Pastel and gesso on paper, 2024.

'2024세계여성미술연합 페스타' 행사가 9월 5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의 거리에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무등갤러리, 리아트센터, 관선재갤러리 등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의 날'과 인권주간을 기념해 개최되는 '세계여성예술가연합(IWAF)'은 격년제로 각국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전시와 컨퍼런스를 통해 동시대 여성미술의 발전 방향성과 여성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왕류인(LIU-YIN WANG, 대만) 작 '분노와 슬픔(Anger and Sadness)', 52×72㎝, Watercolor, 2023.

이번 페스타는 2018년 러시아 모스크바 총회에서 의결된 내용에 따라, 한국여성의 날(1898년 여권통문)과 인권주간, IWAF 한국 가입 20주년, 그리고 광주여성미술단체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에서 개최됐습니다.

한국에서의 IWAF 행사는 2006년 대구에서 처음 열린 이후 두 번째이며 이번 페스타에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13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전시와 토론을 통해 여성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며, 여성 인권과 평등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 본전시 '예술&인권:또 하나의 이음' 열려
▲페니 로(PANNI LOH, 영국), '그리고 우리의 거리와 건너편 땅에서, 사람들은 평화를 요구하며 산과 언덕 그리고 옥상에 섰습니다(And from our street and across the lands, people stood on mountains, hills and rooftops demanding Peace), 50×50㎝, Acrylic on Canvas, 2024.

세계여성미술가연합(IWAF) 페스타 광주는 (사)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와 동구관광재단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됩니다.

노르웨이, 뉴질랜드,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 등 15개국 예술가 130여 명이 참여합니다.

이 전시회는 3개의 전시로 구성되며 본전시인 '예술&인권:또 하나의 이음'을 비롯 특별전시인 남성 예술가들의 'ZERO-ONE & ZERO', 어린이 예술가들의 'Little Artists'가 마련돼 있습니다.

▲린치 오치르 남카이잔산(RINCHIN-OCHIR NAMKHAIJANTSAN) 작 '무소음(Noiseless)', 63×84㎝, watercolor on fabric, 2020.

또한 부대행사인 인권과 평화를 위한 퍼포먼스와 각국가의 전통문화 패션쇼로 이어져 각국 문화와 평화를 위한 공동연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본전시 '예술&인권:또 하나의 이음'은 세계여성미술가 해외작가 44명과 광주·전남여성미술연대로 참여한 여성예술가 60명이 참여합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전쟁, 기아, 환경 문제와 결부된 사회적 이슈와 세계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담론을 제시합니다.

▲노정숙(한국) 작 '아우라 속의 상처받은 존재', Digital work on copper prints.

여성의 삶과 예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세계 평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과의 민주광장 평화를 위한 퍼포먼스는 민우회 등 6개 단체 연합 150명 참여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동시대 광주여성연대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 남성예술가와 어린이 작품을 한데 선보여
▲이정연(JEONGYEON LEE, 한국 어린이) 작 '평화가 주는 선물.

특별전 'ZERO-ONE & ZERO'는 남성 교류 전시회로 6개국 19명(해외10명, 한국9명)의 남성작가들이 참여하며, 예술과 인권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기획을 맡은 정인서 광주서구문화원장은 "'0'과 '1'의 개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다"라며 "우리는 '0'에서 시작하여 '1'로 나아가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게 되며 '0'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작 제롱탄(ISAAC ZERONG TAN, 대만 어린이) 작 '천국의 무서움(Stern of Paradise)'

어린이 예술가들의 'Little Artists'은 8개국 33명이 참여하며 '평화와 인권'에 대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생각과 표현들을 소통하게 됩니다.

어른들이 잠시 잊고 지나는 동시대의 화두들을 되돌리며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표현·발언하게 됩니다.

각 국가의 참여예술가들이 추천하여 전시된 이번 어린이 특별전은 8개국 33명이 참여했으며, 9월 5일부터 9일까지 관선재에서 전시됩니다.
◇ 세계여성예술가연합(IWAF)은 어떤 단체

▲'2024세계여성미술연합 페스타' 포스터

'세계여성예술가협의회(INWAC)는 말레이시아, 홍콩,태국의 7명 여성 예술가들이 모여 1980년대부터 활동했습니다.

1993년 중국 북경의 Central Academy of Fine Art에서 정식 협회로 발족되어 2년마다 각 나라를 순회하며 여성예술의 발전과 국가 간 문화예술 연구·공유를 통해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진행했습니다.

2018년 INWAC는 현대사회의 역동적 변화에 맞춰 동시대 여성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 여성미술의 발전의 대안을 찾고자 세계여성예술가연합(IWAF)으로 변경했습니다.

한국은 2004년에 INWAC에 가입했으며, 2006년 대구에서 처음 페스타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 행사를 광주에서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노정숙 2023-2024 세계여성미술연합 회장(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대표)은 "세계는 통제하기 어려운 기후변화, 첨단기술, 지역분쟁과 같은 격동의 시기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계여성미술가 연합의 광주행사는 창의성을 중심으로 세계 평화를 위한 질서 회복의 작은 실천으로서 예술의 역할을 되돌아볼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드라 앵글리스(Sandra Angliss) IWAF호주 대표 및 IWAF 사무총장은 "우리는 광주 사람들이 종종 모든 인간의 권리를 위해 일어서 왔다는 것을 배울 것이다"라며 "우리가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인권 남용으로부터 배우는 시간을 갖는 것은 적합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광주 #세계여성미술연합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 #동구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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