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신청사 건립 TF 구성해 본격 추진”

김덕용 2024. 9. 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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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지부진한 시청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의회의 도움으로 신청사 건립 재원을 상당수 확보했다"면서 "신청사 건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시주택국과 협조해서 TF 구성을 조속히 완료해 11월 정례회 때 설계비 예산을 의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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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지부진한 시청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의회의 도움으로 신청사 건립 재원을 상당수 확보했다"면서 "신청사 건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시주택국과 협조해서 TF 구성을 조속히 완료해 11월 정례회 때 설계비 예산을 의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홍준표(가운데) 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앞서 시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확정했지만 건립 예산 부족을 이유로 추진을 미뤄왔다. 홍 시장이 내년 예산에 설계비 반영 방침을 밝힌 만큼 신청사 건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28일 중구 동성로에서 열릴 예정인 퀴어축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퀴어 축제도 집시법 제12조에 따른 집회 제한구역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개최한다면 위법”이라며 “위법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청과 혐의해 미리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공항건설단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추진상황’ 보고 후, “군 공항(K-2) 후적지 규제 프리존 지정안을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추가 개정안에 포함해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했다.

홍 시장은 논의가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재차 유감을 밝혔다. 그는 “전임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논의했던 행정통합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 안에 대구특례시를 두는 안이었고, 지금 논의되고 있는 안은 시대흐름을 역행하는 도 행정체계를 대구경북특별시로 집행기관화해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으로 지방소멸을 막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 시한인 8월 말을 넘겨 장기과제로 전환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 20년 후가 되면 절반 이상이 소멸하게 될 수 있으므로 새로운 행정체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실국 간부들과 전 직원들은 통합의 진정한 본질을 숙지해 대내외에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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