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친원, 2년 연속 US오픈 8강.. 올림픽 결승전 리턴매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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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친원(중국, 7위)이 2024 US오픈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정친원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16강)에서 베키치를 7-6(2) 4-6 6-2로 꺾었다.
정친원은 8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를 상대한다.
2019년 왕치앙 이후 4년 만에 중국 선수로는 US오픈 8강에 올랐던 정친원은 사발렌카에 1-6 4-6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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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친원(중국, 7위)이 2024 US오픈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US오픈 8강 진출이다. 약 한 달 전, 파리올림픽 결승전에서 만났던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 24위)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지시간 오후 11시 25분에 시작한 경기는 자정을 훌쩍 넘긴 새벽 2시 15분에 종료됐다.
정친원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STA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16강)에서 베키치를 7-6(2) 4-6 6-2로 꺾었다.
직전에 열렸던 남자단식 프랜시스 티아포(미국)와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의 경기가 3시간 이상 소요되며 그 다음 경기로 배정됐던 정친원과 베키치의 대결을 오후 11시 25분이 다 되어서야 시작될 수 있었다.
1세트에서는 양 선수 모두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착실히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켜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정친원이 1세트를 가져갔다. 정친원은 타이브레이크에서도 한 번의 미니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는 극강의 집중력을 유지했다.
베키치도 만만히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5-4로 앞선 상황에서 베키치는 결국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두 차례 듀스 끝에 베키치가 세트를 끝냈다. 1세트, 2세트 경기 시간은 각각 1시간 정도 소요될 정도로 양선수의 공방전은 매우 치열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앞서 있던 쪽은 정친원이었다. 정친원은 3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중반, 의외의 드롭샷으로 베키치를 멘붕에 빠뜨리기도 했다. 체력이 떨어지며 실수가 많아진 베키치와는 달리 정친원은 3세트에도 최대한 안전하게 스트로크를 처리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3세트 언포스드에러는 정친원은 3개에 그친 반면, 베키치는 13개나 됐다. 정친원의 단단한 플레이에 베키치가 활로를 찾아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한 달 전 파리올림픽 결승전 결과와 마찬가지로 정친원이 베키치를 다시 한번 무너뜨렸다. 경기 소요 시간은 170분으로, 이번 US오픈 여자단식 경기 중 여섯 번째로 길었다(예선 포함).
올해 US오픈 여자단식 최장 경기
197분 : 에나 시바하라 6-3 4-6 7-6[10-6] 다리아 세이빌 (128강)
190분 : 율 니마이어 6-4 6-7(3) 6-4 다야나 야스트렘스카 (128강)
181분 :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 4-6 6-4 7-5 이바 요비치 (64강)
174분 : 엘리제 메르텐스 6-7(5) 7-5 6-4 매디슨 키스 (32강)
174분 : 킴벌리 비렐 7-6(4) 4-6 6-2 로빈 몽고메리 (예선 1회전)
170분 : 정친원 7-6(2) 4-6 6-2 도나 베키치 (16강)
정친원은 8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를 상대한다. 사발렌카는 엘리제 메르텐스(벨기에, 35위)를 6-2 6-4로 제압했다. 4년 연속 US오픈 8강에 오른 사발렌카다.
정친원은 설욕 기회를 잡았다. 정친원은 사발렌카에게 상대전적 2전패를 기록 중이다.
첫 맞대결은 작년 이 대회 8강이었다. 2019년 왕치앙 이후 4년 만에 중국 선수로는 US오픈 8강에 올랐던 정친원은 사발렌카에 1-6 4-6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두 번째 맞대결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났다. 2014년 리나(은퇴) 이후 10년 만의 중국 선수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렸던 정친원이었지만 3-6 2-6으로 패하며 결국 최후에 웃지 못했다. 사발렌카에게는 아직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있는 정친원이다. 정친원과 사발렌카의 맞대결은 3일(현지시간)로 예정되어 있다.
2일(현지시간)에는 4회전(16강) 2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남자단식
누노 보르헤스 vs 다닐 메드베데프
야닉 시너 vs 토미 폴
잭 드레이퍼 vs 토마스 마하치
알렉스 드 미노 vs 조던 톰슨
여자단식
디아나 쉬나이더 vs 제시카 페굴라
이가 시비옹테크 vs 류드밀라 삼소노바
카롤리나 무호바 vs 자스민 파올리니
캐롤라인 워즈니아키 vs 베아트리츠 하다드 마이아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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