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르웨이, ‘국방부 국장급 정례협의체’ 신설

곽희양 기자 2024. 9. 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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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장관, 아시아와 유럽 안보의 연계성 심화에 공감”
신 장관, 국산 무기 수출 등 방산 협력 확대 제안
한-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다. 국방부 제공

한국·노르웨이 양국 국방부가 2일 안보분야 협력을 위한 국장급 정례협의체인 ‘안보국방대화’를 신설키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겸 국가안보실장과 뵨 아릴드 그람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 강화에 따른 아시아와 유럽 안보의 연계성 심화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양국 장관이 “인권·법치·자유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국방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 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오물 풍선 살포행위를 규탄하면서, 노르웨이에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K9 자주포·K10 탄약운반차 등 국산 무기를 노르웨이에 수출한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방산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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