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 탈퇴’ NCT 해찬, 일정 피해에도 “NCT가 전부”[종합]

장정윤 기자 2024. 9. 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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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해찬. 연합뉴스.



NCT 태일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돼 팀을 탈퇴한 가운데, 해찬이 NCT에 남다른 애정을 전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지난달 31일 해찬은 팬소통 플랫폼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먼저 해찬은 ‘생각이 좀 많아서 여러분께 들려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일은 생각보다 중요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많더라. 함께 했던 멤버가 없었다면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었을까. 멤버들이 옆에 있었기에 이게 다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사실 정말 쉽지 않은 스케줄일 때가 대부분인데도 포기하지 않게 잡아주고 늘 그 옆을 함께 해준 우리 멤버들이 너무 고맙다. 멤버들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진짜 열심히 달려갈 거다. ‘NCT’ 이 세글자 저한텐 전부다. 우리 멤버들이랑 같이 지켜야할 이름이라 계속 빛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NCT. 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28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NCT 멤버 태일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SM 측은 공식입장에 따르면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일의 탈퇴 소식 이후 NCT 멤버 재현과 마크 해찬의 예정된 팬사인회가 연달아 취소됐다. 재현의 팬사인회 주최사 사운드웨이브 측은 ‘29일 진행 예정이었던 재현 1집 ‘J’ 팬사인회 일정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잠정 연기됨을 안내해 드린다. 추후 진행일시 확정시 당첨자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재안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현의 솔로 1집 ‘J’ 발매 후 첫 팬사인회였지만 태일 탈퇴 소식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NCT 해찬. 연합뉴스.



또 NCT 드림 팬사인회 주최사 위드뮤 측은 행사 당일 ‘소속사의 요청으로 금일(28일) 밤 10시 예정이었던 NCT 드림 [드림 ( )스케이프] 발매 기념 영상 통화 이벤트 ‘마크, 해찬’ 일정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됨을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마크와 해찬은 NCT 드림과 NCT127 양팀의 멤버로 태일과는 NCT127에서 함께 활동했다.

태일의 피소 소식으로 NCT 멤버들에게 불똥이 튄 셈이다. 태일이 탈퇴에 이어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자 팬들의 불만도 거세졌다.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 발표 후 NCT 멤버들은 태일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하기 시작했다. SM 공식 SNS 계정도 태일을 언팔로우 했다.

해찬은 태일의 탈퇴로 스케줄에 피해를 본 와중에도 혼란스러울 팬들과 멤버들을 걱정하는 마음 전해 감동을 더 했다. 해찬의 심경 글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정말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해찬이 덕에 조금 괜찮아졌다’ ‘해찬이 처음부터 끝까지 멤버들 얘기라서 더 눈물 나온다’ ‘해찬이 버블(팬소통 플랫폼)에서 엔시티에 대한 사랑이 엄청 느껴진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태일은 지난 2016년 NCT의 유닛 그룹 NCT U로 데뷔, 이후 NCT 127의 메인보컬로 합류해 활약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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