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바라던 '라팍 거포'...'15홈런' 박병호, 어느새 트레이드 후 팀 내 홈런 1위→사자 군단 자존심 지켰다

신희재 2024. 9. 2.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홀로 빛났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8)가 주말 3홈런을 몰아치며 사자 군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박병호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박병호는 지난 5월 28일 트레이드 시점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삼성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최악의 상황에서 홀로 빛났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8)가 주말 3홈런을 몰아치며 사자 군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박병호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KIA에 5-6 패했다.

31일 KIA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박병호는 경기 초반부터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박병호는 0-0으로 팽팽한 2회 무사 1루에서 에릭 스타우트 상대로 파울 타구 6개를 만들어내는 등 끈질긴 승부 끝에 11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뒤 110m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자신감이 붙은 박병호는 연타석 홈런으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이 3-0으로 앞선 3회 2사 1루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커터를 받아 쳐 좌익수 뒤 110m 투런포를 터트렸다.

8월까지 16홈런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9월 첫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며 2022년 이후 2시즌 만에 20홈런 고지를 향해 가까이 다가섰다. KIA와 주말 2연전에서 9타수 3안타 3홈런 8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한 덕분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230(291타수 67안타) 18홈런 56타점 OPS 0.786을 마크하고 있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타율 0.247(190타수 47안타) 15홈런 46타점 OPS 0.865로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박병호는 지난 5월 28일 트레이드 시점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삼성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끈다. 5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박병호는 15홈런을 기록해 해당 기간 구자욱·강민호와 팀 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7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가량 결장했던 걸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무려 10홈런을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에서 때렸을 만큼 삼성과 상성이 좋다.

2위 삼성은 1위 KIA와 맞대결에서 2연패를 당하며 6.5경기 차까지 벌어져 우울한 주말을 보냈다. 그러나 시즌 중 트레이드로 데려온 '베테랑' 박병호가 2경기 내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병호, 1일 KIA전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삼성 5-6 패
-5월 28일 트레이드 이후 삼성 소속으로 15홈런, 해당 기간 구자욱·강민호와 공동 1위
-삼성, KIA전 충격의 2연패에도 박병호 활약에 한 줄기 희망 찾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