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호수와 강에서 ‘항우울제’ 발견, 원인은?

KBS 2024. 9. 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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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외신캐스터 최규연입니다.

알 자지라가 전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우울한 물고기?

호수와 강에 있는 항우울제가 수상생물에 어떤 해를 끼칠 수 있냐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알자지라는 호주와 이탈리아의 공동 연구팀이 호수와 강을 연구한 결과 항우울제인 플루옥세틴이 있었으며, 이는 담수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원인에 대해 알자지라는 복용한 약이 신체에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잔여물이 배설물을 통해 배출되어 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오염 물질을 수상생물이 흡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고요.

사용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화장실을 통해 폐기되는 것이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든다고 전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하수 처리 과정에서 약물을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선 정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고요.

이러한 오염물질이 수중 환경에 어떤 해를 끼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감시 기능 등을 개선하면 강과 호수 등 담수에 화학물질이 끼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거라 조언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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