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대 의대·순천 대학병원 제안' 보도 "사실 아니다"

전승현 2024. 9. 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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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4년 전 순천대 총장 등에게 목포대에 의대를 설립하고 순천에는 대학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남도는 2일 자료 등을 통해 모 언론사가 '전남권 의대 충격 폭로 4년 전 그날의 진실' 제목으로 김영록 지사가 당시 고영진 순천대 총장과 허석 순천시장, 박기영 순천대 의대추진단장 등에게 목포대에 의대를 설립하고 순천에는 대학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이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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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언론사 보도 강력 반박 [전남도제공]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4년 전 순천대 총장 등에게 목포대에 의대를 설립하고 순천에는 대학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남도는 2일 자료 등을 통해 모 언론사가 '전남권 의대 충격 폭로 4년 전 그날의 진실…' 제목으로 김영록 지사가 당시 고영진 순천대 총장과 허석 순천시장, 박기영 순천대 의대추진단장 등에게 목포대에 의대를 설립하고 순천에는 대학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이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도는 당시 목포대와 순천대 중 1개 의대만 설립 가능한 상황에서 '대학과 병원 분리 방안'에 대해 의대를 설립할 것인지 대학병원을 건립할 것인지 양 지역 모두에 의견을 물어본 것이었다"며 "지사는 '목포대에 의대, 순천에 대학병원' 발언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사가 4년 전 비공개로 간담회를 가진 것처럼 보도됐으나 대학 총장, 시장 등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공개된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명창환 행정부지사가 이날 별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당 언론보도를 적극 반박하고,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하는 등 '이례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나섰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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