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극우 AfD, 튀링겐·작센주서 힘을 얻다

KBS 2024. 9. 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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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 독일 튀링겐주로 갑니다.

현지 시각 1일, 이곳에서 치러진 주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으로 분류되는 독일을 위한 대안, AfD(아에프데)가 제1당에 올랐습니다.

독일 튀링겐 주 선거위원회의 예비 집계 결과에 따르면, AfD는 튀링겐 주의회에서 32.8%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외신들은 2차 대전 후 독일 지방선거에서 극우정당이 승리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중도우파 성향의 기독민주당은 23.6%로 2위, 급진좌파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은 15.8%%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신호등 연정 참여 정당 가운데 올라프 숄츠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은 6.1% 녹색당은 3.2%를 얻었습니다.

[비외른 회케/AfD 튀링겐주 대표 : "우리는 통치하길 원하며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서 통치할 권리도 있습니다. 강력한 세력이 (다른 세력을) 회담에 초대하는 것은 좋은 의회 관행입니다."]

함께 치러진 작센 주의회 선거에서도 AfD는 30.6%를 얻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옛 동독 지역인 튀링겐과 작센은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반이민정서가 강해, 진보성향이 짙은 신호등 연정 지지율이 낮고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AfD가 득세하고 있습니다.

다만, AfD가 튀링겐과 작센 모두 주정부에는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요.

독일 기성 정치권을 대표하는 사민당과 기민당 등 대부분 정당은 AfD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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