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에 ‘맨손체조’ 보급…“춤처럼 재밌게 따라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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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직장 등에서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던 때가 있었다.
충북교육청은 '충북형 몸활동' 활성화를 위해 모든 학교에 맨손체조 영상을 개발·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우상근 충북교육청 체육교육팀 장학사는 "학생들이 교실·운동장 등 어느 곳에서나 운동할 수 있게 영상을 만들었다. 충북 학생·학교 등이 영상에 출연해 뜻 있다. 과거 딱딱한 국민체조라기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춤에 가까워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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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직장 등에서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던 때가 있었다. 1977년 국민체조가 보급되면서 활성화했다. 군에서 하던 국군도수체조와 비슷해 군사문화라는 비판도 있었다. 충북교육청이 모든 학교에 체조 영상을 보급했다.
충북교육청은 ‘충북형 몸활동’ 활성화를 위해 모든 학교에 맨손체조 영상을 개발·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
영상은 △앉아서 여유 있게 △앉아서 경쾌하게 △일어나서 신나게 △신나는 댄스형 등 4가지다. 초등과 중·고등용 판(버전)이 따로 있는데 중·고생 판이 더 역동적이다. 영상을 보면, 체조·춤이 섞여 있다.
앉아서 하는 체조는 숨 고르기, 고개·허리 돌리기, 고개·손목·팔꿈치·가슴·다리 늘리기 등으로 이뤄져 있어 교실 등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위주다.
일어나서 하는 동작은 팔 뻗어 늘리기, 쓸어서 찌르기, 힘차게 펀치, 손목 털고 늘리기, 앞뒤로 발차기, 발교차·다이아몬드·가재 스텝 등을 곁들였다. 댄스형은 말 그대로 케이(K)팝 군무를 연상할 정도로 역동적으로 이뤄져 있다. 댄스형 판에는 윤학준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연구사가 만든 ‘두근두근’이라는 곡을 배경으로 활용했다.
체조 영상은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교육복지 공약 ‘건강한 학교 만들기’와 ‘어디서나 운동장’ 정책의 하나로 외부 업체에 맡겨 2천만원을 들여 제작·보급했다. 충북교육청은 맨손 체조 활성화를 위해 올해 2학기에 학교별 체조 경연 대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우상근 충북교육청 체육교육팀 장학사는 “학생들이 교실·운동장 등 어느 곳에서나 운동할 수 있게 영상을 만들었다. 충북 학생·학교 등이 영상에 출연해 뜻 있다. 과거 딱딱한 국민체조라기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춤에 가까워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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