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라는 해리스 대선 광고비 보니...“억소리 나네”

박상훈 기자 2024. 9. 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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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까지 디지털 광고에만 2억 달러(약 2700억 원) 가량을 사용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뉴스(FT)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이달 초부터 오는 대선일(11월5일)까지 총 3억700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 측은 방송과 온라인 광고에서 "전략적 우위"를 얻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광고 비용은 미국 정치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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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까지 디지털 광고에만 2억 달러(약 2700억 원) 가량을 사용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뉴스(FT)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이달 초부터 오는 대선일(11월5일)까지 총 3억700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디지털 광고비는 2억 달러며, 전국 및 주요 경합주에서 집행할 TV 광고 비용에는 1억 7000만 달러가 사용될 예정이다. 해리스 캠프 측은 방송과 온라인 광고에서 "전략적 우위"를 얻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광고 비용은 미국 정치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있었던 그 어떤 정치단체보다 디지털 설득 매체에 더 큰 비용을 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훌루, 로쿠 유튜브, 파라마운트, 스포티파이, 판도라처럼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에서 디지털 광고를 조기에 선점했으며, 이를 통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앞서 더 좋은 가격에 고급 미디어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캠프의 이번 발표는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7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5억40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왔다. FT는 이를 두고 해리스 캠프가 급증한 후원금을 선거유세 상의 이점으로 전환해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우위를 굳히려 한다고 전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9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집행할 광고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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