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에 반도체 추가 통제시 보복 경고…토요타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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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판매 및 서비스를 추가 제한할 경우 중국은 일본에 대한 고강도 경제적 보복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고 2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일본을 대표하는 토요타 자동차는 중국이 대중 반도체 추가 통제에 대응해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대일(對日) 수출 중단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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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中의 '車 핵심광물 수출 중단' 대응 우려
"토요타, TSMC 日공장 출자 등 중요 역할"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일본이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판매 및 서비스를 추가 제한할 경우 중국은 일본에 대한 고강도 경제적 보복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고 2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인 토요타는 일본 최대 자동자 제조사이나 자국의 반도체 정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일례로 토요타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공장 운영에도 출자했다.
이 같은 이유로 토요타의 우려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게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도쿄 일렉트론의 우려 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미국은 대중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면서 동맹국에 보조를 맞춰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일본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협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첨단 반도체 제조 등에 사용되는 갈륨, 게르마늄 등의 수출을 제한했으며, 이달 15일부턴 안티몬에 대해 유사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 미국 등의 반도체 제재에 대한 대응이란 해석이 유력하다.
특히 지난 2010년 중국은 일본과 동중국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자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배터리,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이 타격을 입으면서 일본 전자 업계도 영향을 받았다. 일본은 중국산 희토류 의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해당 보도 이후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일본 증시에서 도쿄 일렉트론의 주가는 0.62% 하락 중이며, 일본 반도체 업체 레이저텍과 일본 반도체 패키징 장비업체인 디스코 주가가 각각 1.92%, 2.42% 밀리고 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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