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두 달 만에 대규모 채용…“신입·경력 동시 모집”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9. 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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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두 달 만에 올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채용에 나선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 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낼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채용까지 올해 총 7차례의 신입·경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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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채용 공고 낼 예정…AI 반도체 관련 인재 조기 확보 목적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5일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두 달 만에 올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채용에 나선다. SK하이닉스가 연달아 인재 영입에 나서는 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 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낼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전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SK하이닉스는 상·하반기에 이뤄지던 신입 채용을 앞서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꾸고, 같은 해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도입했다. 회사는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통해 반도체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준비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진행했던 신입·경력 동시 채용에 이어 두 달 만의 추가 채용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채용까지 올해 총 7차례의 신입·경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신입사원 모집 3차례(3·7·9월), 일반 경력직과 주니어 탤런트 전형 등의 경력직 사원 모집 4차례(상반기 2번·하반기 2번)를 실시했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준비를 위한 엔지니어 인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관련 인재들을 대거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입사원의 경우,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을 거쳐 내년 1월에, 주니어 탤런트 합격자는 내년 2월 중에 각각 입사해 근무를 시작할 풀이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시작된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에서의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오는 10일까지 이어간다. 해당 행사에는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을 비롯해 김종환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최우진 P&T 담당 부사장, 송창록 CIS 개발 담당 부사장 등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주 포항공대, KAIST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하반기 채용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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