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사령탑 경험, 평생 후회였다" 홍명보 감독 심정 털어놔... 10년 만에 지휘봉 다시 잡은 이유

박건도 기자 2024. 9. 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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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과거 대표팀에서 경험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당시 한국을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은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경험에 대한 후회는 평생 나와 함께했다. 새로운 기회를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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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 2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홍명보(55)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과거 대표팀에서 경험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2일(한국시간) 게시글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최근 10년간 축구계에서 얻은 교훈과 현재 팀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당시 한국을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은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경험에 대한 후회는 평생 나와 함께했다. 새로운 기회를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1년 초 울산HD 감독으로 온 홍명보 감독은 2022년과 2023년 K리그1 정상을 차지했다. 2023~2024시즌에는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을 밟았다. 지난 7월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명보 감독은 "역할이 크게 바뀌진 않은 것 같다. 축구는 시간이 변하며 진화했다. 팀 내 역할은 더욱 전문적이고 세분화됐다"며 "돌이켜보면 2014년에 나는 감독으로서 한국이나 K리그 선수들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 경험을 통해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KFA에서 경험을 통해 한국 축구와 요구 사항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했다. 축구 경력에서 중요한 경험이었다"며 "울산의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훨씬 이해하게 됐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과거와 지금의 주요 차이점이다"라고 알렸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명보호는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만난다. 5일 뒤에는 오만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60) 경질 후 한국은 3월과 6월 A매치를 임시 감독 체제로 보냈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우선순위는 월드컵 예선이다. 최종 예선을 준비하며 국가대표팀을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며 "한국이 10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다는 건 아시아에서 지위를 증명한 셈이다. 확실히 자신감을 세워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단지 과거 기록일 뿐이다. 월드컵에 진출하는 팀의 수가 늘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긴장감이 필요하다"며 "결과를 얻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길은 비교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과거 경험이 앞으로 상황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FC는 '홍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실망스러운 13개월로 인해 감독 경험이 중단됐다. 이후 명성을 되찾고 A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의 성적도 전했다. AFC는 '한국은 러시아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탄탄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알제리에 1-4로 참패하며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이 치명적으로 깨졌다. 벨기에에 0-1로 패배하며 끝났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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