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축 매입임대 10만호 이상 매입 추진…'공사비 연동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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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5년까지 10만호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매입한다.
이 가운데 1만8000호는 8년간 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으로, 5만호는 6년 거주 이후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지난 8·8부동산대책에서 오는 2025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 신축 매입 임대 주택 11만호 이상을 공급하기로 발표했다.
LH가 담당하는 매입 규모는 10만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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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아파트 서울, 물량 제한 없이 '공급 집중'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5년까지 10만호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매입한다. 이 가운데 1만8000호는 8년간 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으로, 5만호는 6년 거주 이후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한다. 특히 비(非)아파트 신규 공급이 부족한 서울지역에는 물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LH는 2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신축 매입임대 현안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축 매입임대 물량 확대에 따라 고가 매입, 품질 저하 등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자, 그간의 추진 사항과 대응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 8·8부동산대책에서 오는 2025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 신축 매입 임대 주택 11만호 이상을 공급하기로 발표했다. LH가 담당하는 매입 규모는 10만호 이상이다.
매입 대상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편의 인프라가 구비된 지역 내 신축되는 중형(전용면적 60∼85㎡)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다. 분양전환의 경우 소규모 단지 내 중형 아파트도 포함된다.
공공 신축 매입주택 확대에 따른 고가 매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먼저 수도권 100호 이상 주택에는 '공사비 연동형' 가격 산정 방식이 시범 도입된다. 이 방식은 토지가격은 감정평가로, 건물가격은 공인된 외부 원가 계산기관에서 설계·시공 품질이 반영된 공사내역서를 검증해 건물공사비를 산정한다.
LH는 또 속도감 있는 매입추진, 주택 품질확보를 위해 관련 조직·인력을 대폭 보강(4팀 87명→9팀 200명)하고 현장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품질제고를 위해서는 설계·공사 등 단계별 맞춤형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설계단계에는 민간사업자의 직관적 이해를 돕는 표준평면·인테리어 설계기준을 제시하고, 공사단계에는 민간건설관리(CM)업체와 외부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주요 공정별로 엄격한 품질점검을 시행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해 고가매입 논란으로 매입업무가 상당히 위축됐지만, 제도를 개편하고 관련 조직·인력도 강화해 실제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은 앞당기고 품질은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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