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전기차 충전시설 지상설치 의무화' 만장일치 채택

김지혜 기자 2024. 9. 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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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가 2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혜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울산시 차원에서 관내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이 안전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하고, 화재 안전설비를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촉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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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순의원 대표발의…"화재예방 법적·제도적 기준 강화" 촉구
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일 열린 본회의에서 강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대책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있다.(울산중구의회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2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혜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울산시 차원에서 관내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이 안전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하고, 화재 안전설비를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촉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강혜순 의원이 제출한 건의문에 따르면, 울산시에 등록된 전기차 수는 2022년 5061대에서 2024년 7888대로 2년 새 55%가량 증가했다. 충전시설은 울산 내 6467개 설치된 것으로 파악, 이 중 중구의 전기차 충전시설 637개다.

강 의원은 중구 전기차 충전시설 중 약 77%가 지하에 설치돼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충전기반 시설 확충 및 안전강화 방안'에서는 충전설비의 안전 성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지상 충전시설 설치 의무화와 효과적인 화재지압 기술 개발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울산시는 전기차 지상설치 의무화가 이행되도록 행정적인 뒷받침하라 △지하 충전시설을 지상 혹은 진출입 인근으로 이전 설치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 요구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충전시설 및 지상공간 확보 의무화 촉구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제출했다.

중구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울산광역시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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